일본증시, 차익매물 증가 영향 '장중 약세'...코스피 지수는 장중 300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는 3분기 성장률 둔화 소식에 장중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3559.54를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보다 0.04% 내린 3571.05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5~5.2%를 밑돌았다. 올 3분기 성장률 부진은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에 따른 부동산 침체와 전력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18.3%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7.9%로 다소 낮아졌다. 1~3분기를 합친 GDP 규모는 82조231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3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2만8989.13을 기록 중이다.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장중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6.17포인트(0.20%) 하락한 3008.89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장중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 삼성물산, SK텔레콤, LG생활건강, SK 등이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1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09%), S&P500(+0.75%), 나스닥(+0.50%)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과 미국 소비지표 개선 등이 지수에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8분 현재 –0.2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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