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주 속한 섹터가 증시에 훈풍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알파벳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알파벳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증시 흐름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다우존스 지수만 소폭 하락했을 뿐 다른 지수들은 상승했다. 나스닥과 S&P500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둔화가 뉴욕증시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대형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주가 개별 이슈 속에 동반 상승하며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258.61로 0.10%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86.46으로 0.3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021.81로 0.84%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67.84로 0.10%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둔화 등이 증시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뉴욕증시 전반적인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9%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5% 또는 5% 초반 성장률을 기대했지만 이를 소폭 밑돌았다.

S&P 11개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재량소비(+1.20%) 테크놀로지(+0.85%) 커뮤니케이션서비스(+0.71%) 등 대형 기술주가 속한 섹터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개별 이슈 속에 동반 상승한 가운데 이들 대형 기술주가 속한 섹터들이 양호한 흐름으로 마감했다. 페이스북(+3.26%) 아마존(+1.11%) 애플(+1.18%) 넷플릭스(+1.5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00%) 등의 주가가 모두 껑충 오른 가운데 페이스북 등이 속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 애플이 속한 테크놀로지 섹터, 아마존이 속한 재량소비 섹터 등이 껑충 올랐다. 

S&P 부동산(+0.22%) 에너지(+0.10%) 산업(+0.09%) 금융(+0.01%) 등의 섹터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S&P 유틸리티(-0.96%) 헬스케어(-0.72%) 필수소비(-0.47%) 자재(-0.04%)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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