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 3분기 말 현재 국민경제 운용상황 자료 발표
신화통신 "중국 경제 복합 도전 받고 있지만 건강한 길 가고 있어"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3분기(7월~9월) 중국 경제성장률이 4.9%를 기록했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3분기 말 현재 국민경제 운용상황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경제가 복합적인 도전을 받고는 있지만 건강한 길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이 올 들어 9월까지 거둔 실적을 보면, 중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의 주요한 안전판이며 추동 장치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매체는 올 들어 3분기 말 현재 소비재 소매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16.4% 늘어났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소비재 판매가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 중관춘 광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베이징 중관춘 광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특히 9월 소매 판매는 4.4% 늘어나 로이터 통신 애널리스트 전망치(3.3%)를 크게 앞섰다고 이 언론은 밝혔다. 

신화통신은 "중국이 수출 주도에서 내수 소비로 경제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제 운용상황 수치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첨단 제조 분야도 빠른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테크 제조 분야 부가가치는 올 들어 9월 말 현재 20.1% 늘어 전체 산업생산 성장세보다 빨랐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중국은 녹색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단위 GDP당 에너지 소비량이 올 들어 9월 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고 이 언론은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글로벌 경제 회복이 3분기 이후 느린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핵심 부품 공급 부족과 같은 많은 변수가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매체는 "주요 국제기구마다 중국 경제가 올해 8% 높은 성장률을 여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이것은 중국 성장률이 글로벌 평균 성장률보다 높을 뿐 아니라 주요 경제국 성장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국제기구의 이런 전망은 국제환경의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중국 국내경제가 불평등한 회복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가 여전히 합리적인 구간 안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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