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훈풍 속 '장중 상승'...코스피도 장중 302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나스닥 등이 상승하면서 각국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8% 상승한 3596.07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16% 내린 3562.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10%)는 소폭 하락했지만 S&P500(+0.34%)와 나스닥(+0.84%) 지수는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에 그쳤다. 작년 3분기 이후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인 5~5.2%를 밑돌았다. 전분기 GDP 증가율 7.9%와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헝다 그룹 리스크에 따른 부동산 침체와 전력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도 장중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72% 상승한 2만9235.49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의 상승에 이어 일본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21.40포인트(0.71%) 오른 3028.08을 기록 중이다. 하루 만에 반등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셀트리온, 삼성물산, SK텔레콤, LG생활건강, SK 등이 같은 시각 상승 거래 중이다.

뉴욕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8분 현재 +0.0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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