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훈풍 영향 '장중 강세'...코스피 지수는 장중 302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기준금리 성격의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는 소식 속에 강보합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코스피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3594.93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27% 밀려난 3583.24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LPR 1년물을 3.85%로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5년물 LPR도 4.6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연속 동결이다. 헝다그룹의 디폴트 우려, 전력난 등으로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통화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 /사진=AP, 뉴시스.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2만9309.10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 주요지수의 상승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일본증시에도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7.77포인트(0.26%) 하락한 3021.27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장중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삼성SDI, 카카오뱅크, POSCO, 크래프톤, SK텔레콤, LG전자, SK, 한국전력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56%), S&P500(+0.74%), 나스닥(+0.71%)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지수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8분 현재 -0.11%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