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주 강세, 2차전지 · 반도체주는 부진
코스닥, 外人 · 기관 매도 속 약보합 마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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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6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2차전지와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에이치엘비(-5.70%), 셀트리온제약(-0.49%), 알테오젠(-1.58%), 휴젤(-0.22%), HK이노엔(-0.47%)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1%)는 강보합으로 마쳤다.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씨젠(-1.51%), 한국비엔씨(-2.59%), 제넥신(-0.88%), 바이오리더스(-1.61%) 등은 하락했다. 엑세스바이오(7.32%), 셀리드(5.56%), 바이오니아(5.20%), 유바이오로직스(4.27%), 셀리버리(4.14%), 휴마시스(2.65%) 등이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0.51%), 엘앤에프(-3.34%), 천보(-2.57%) 에코프로(-1.80%), 에코프로에이치엔(-2.03%), 대주전자재료(-4.60%) 등 2차전지주들이 하락했다.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연일 주목받은 가운데 CJ ENM(3.08%), 스튜디오드래곤(2.15%)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에스엠(5.17%), JYP Ent.(11.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4.82%) 등 기획 3사의 주가도 나란히 급등했다. 싸이월드 재개 이슈 속에 인트로메딕과 NHN벅스는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주에선 SK머티리얼즈(-0.75%), 리노공업(-0.92%), 솔브레인(-0.57%), 원익IPS(-0.88%), LX세미콘(-2.25%), 덕산네오룩스(-1.66%)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테스나(-3.39%), 네패스아크(-4.98%), 코미코(-2.56%), 엑사이엔씨(-2.34%) 등도 내렸다.

펄어비스(-2.04%), 카카오게임즈(-1.66%), 위메이드(-6.06%) 등 주요 게임주들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3.83%), 아프리카TV(-0.64%), 파라다이스(-2.21%), 동화기업(-5.04%)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JYP Ent., 스튜디오드래곤, 유바이오로직스, 위지윅스튜디오, 에코프로비엠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37%) 하락한 1001.62로 마감했다. 개인이 15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6억원과 12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5억3268만주, 거래대금은 11조67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57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61종목이 내렸다. 9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91포인트(0.53%) 내린 3013.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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