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FDI, 9월말 현재 12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6% 늘어
외국기업, 중국의 거대시장 의식해 첨단제조업, 현대 서비스산업에 집중 투자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상무부.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상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올 들어 9월 말 현재 19.6% 늘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일 보도했다. 

상무부는 올 들어 9월 말까지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8595억 위안(1293억달러)을 기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 분야 FDI가 지난해보다 22.5% 늘었고, 첨단기술산업도 29.1% 늘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고 이 언론은 강조했다. 

투자국별로 보면 일대일로 국가들의 중국 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31.9% 늘었고, 아세안 국가의 중국 투자도 31.4%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동부 연해지방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19.8% 늘었고 중부지방은 29% 각각 늘어난 반면 경제가 가장 낙후한 서부지방은 4.1%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녜핑샹 상무부연구원 연구원은 경제참고보와의 인터뷰에서 "거대한 시장에 대해 매력을 느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중국에서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며 " 첨단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FDI는 양과 질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