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매물 속, 테슬라 실적 이슈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2차전지 소재주들을 중심으로 장중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한꺼번에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이를 재료 소멸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3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7.65% 하락한 41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엘앤에프(-7.91%), 천보(-6.53%), 에코프로(-4.27%), 에코프로에이치엔(-4.14%), 대주전자재료(-2.41%) 등이 장중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 신흥에스이씨(-6.01%), 상아프론테크(-4.17%), 일진머티리얼즈(-4.11%) 등 상당수의 2차전지 소재주들이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미국증시 정규장 거래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137억6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인 136억3000만달러를 웃돌면서 분기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도 1.86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비트코인 보유와 관련해서는 5100만달러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2차전지주들은 최근 소재주를 중심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확대 이슈 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이날 장중에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2차전지 셀 생산 관련 기업으로 꼽히는 LG화학(-3.57%), 삼성SDI(-1.65%), SK이노베이션(-0.97%) 등도 오전 10시 9분 현재 하락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1% 내린 3012.39, 코스닥 지수는 0.52% 하락한 996.3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