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흐름이 엇갈렸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190.30으로 0.45%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1만5472.56으로 0.32%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686.17로 0.29%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만6525.15로 0.21%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2일 새벽 3시 49분 기준) 다우존스(-0.27%) 나스닥(+0.36%) S&P500(+0.03%)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8%로 전일의 1.64% 대비 2.64%나 뛰었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0.44%로 전일의 0.38% 대비 16.35%나 치솟았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는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29만건으로 전주 대비 6000건 감소) 속에 국채금리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AFP 등 외신은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가 유럽 주요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헝다그룹이 계열 헝다물업 지분 매각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려 했으나 매각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26억 달러 자산 매각 무산으로 오는 23일 디폴트 발생 우려가 불거졌다.

게다가 유럽증시나 미국증시 모두 최근 고점 부담도 작용했다. 유럽 주요국 거래소에 따르면 유럽증시는 이틀전과 전날 연일 강세흐름을 보인 뒤 이날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도 전날 다우존스 및 S&P500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마감한 뒤 이날엔 이들 두 지수가 장중 하락하거나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도 증시투자자들로선 주시해야 할 요인으로 부각됐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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