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워싱턴 본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워싱턴 본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모두 급등했다. 미국 주간 고용지표 호전 및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22일 새벽 5시 2분 기준) 2년물 국채금리는 0.436%로 전일 같은 시각의 0.379% 대비 급등했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217%로 전일의 1.152% 대비 급등했다.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82%로 전일 같은 시각의 1.647% 대비 급등했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134%로 전일 같은 시각의 2.126% 대비 높아졌다.

CNBC는 이날 뉴욕시장에선 ▲지난주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 등이 주목받은 가운데 국채금리가 뛰었다고 진단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0일∼16일 기간)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9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30만건)도 하회했다. 2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면서 단기 고용지표가 양호함을 보여줬다. 

이날 보스틱 총재는 "주택 거품 리스크 신호는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3분기말 또는 4분기에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주요 국채금리는 동반 급등했지만 뉴욕증시 S&P 금융 섹터는 666.33으로 0.36% 하락했다. 주요 은행주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0.55%) JP모간체이스(-0.78%) 모간스탠리(-0.38%) 골드만삭스(-0.07%)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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