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부동산 가격지수 165.0 기록...넓고 저렴한 교외주택 관심 높아져

싱가포르 금융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싱가포르 금융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싱가포르 주택 가격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싱가포르 부동산 컨설팅회사인 에드먼드 타이(EDMUND TIE)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모든 주거용 부동산 가격 지수는 지난 3분기에 165.0으로 0.9% 상승했다. 6분기 연속 상승이다.

지난 3분기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가격은 고르지 못했다고 월드프라퍼티저널이 보도했다. 핵심 중앙지역(CCR)과 핵심 외곽지역(OCR)의 가격이 각각 0.6%와 0.2% 하락했으나 나머지 중심지역(RCR) 가격이 2.2% 상승했다고 제시했다.

지난 3분기 전체 거래량은 8129가구로 이전 분기 대비 3.8% 감소했다. 그러나 신규 매매는 OCR 지역의 왕성한 분양증가로 인해 3584가구로 20.8% 증가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더 넓은 교외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3분기에는 OCR 지역에서 세 개의 대형 아파트 단지 분양이 있었으며 이들 단지 대부분이 최고 약 90% 분양률을 달성하는 등 교외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제시했다.

이 회사의 한 전문가는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몇 분기에 비해 주요 주거주택과 '세컨드 하우스' 시장의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미디어에 제시했다.

그는 이어 "기본 시장 분위기는 견실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제한조치는 이러한 흐름을 저지하면서 올해 4분기로 이어지는 매매 모멘텀에 하나의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 구입 수요는 특히 가격이 더 낮아 상대적으로 구입능력을 갖게 해주는 교외 지역에서 활발했다"며 "위치와 가격이 여전히 수요의 핵심 요소이지만 구매자들은 유연한 실내 설계와 효용성, 공동 편의시설과 넓이, 편리한 생활기능과 같은 다른 특징들을 점점 더 많이 고려할 것"이라고 그는 미디어에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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