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카드 · 캐피탈 · 보험 등 실적 고루 개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 KB국민은행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이하 KB금융)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순이익 1조2979억원, 누적 기준 순이익 3조77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1% 증가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연간 순이익(3조4552억원)을 넘어섰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익 1조2979억원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7% 웃도는 수치"라며 "비이자이익과 충당금 전입액이 양호했던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1.58%로 전분기 대비 2bp(1bp=0.01%) 상승했다"면서 "조달비용이 빠르게 올라가 NIM은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4분기부터 NIM 개선 추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분기 대손율은 0.20%로 전분기 대비 5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충당금 안정화 및 영업력 개선으로 증권, 카드, 캐피탈, 보험 부문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다수 M&A와 디지털 투자에도 불구하고 호실적 영향으로 자본비율이 높은 점은 향후 주주환원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0분 현재 KB금융은 전일 대비 0.17% 상승한 5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01% 오른 3007.6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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