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공장 가동, 북미 성장도 빨라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대형마트에 진열된 라면. /사진=뉴시스.
대형마트에 진열된 라면.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농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라면 판가 인상 효과가 높아진 곡물가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69% 상승한 29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선화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16일 국내 라면 판매가격 인상으로 높아진 곡물가격 부담을 완화했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53억원, 247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2.7%, 4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충족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격 인상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2분기 2.7%에서 3분기 3.7%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는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이 4.4%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오는 연말 정도에 곡물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2년 1분기부터는 마진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재료 가격 차이)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말 미국 제2공장이 가동되면 북미지역에서의 외형 성장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0% 하락한 3004.9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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