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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주택 판매 7% 증가…가격도 115개월째 상승
미국, 9월 주택 판매 7% 증가…가격도 115개월째 상승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1.10.23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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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개선 속, 매수 수요 활기...주택 재고 빠르게 감소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9월 기존 주택 판매가 전월 감소세를 보인 후 다시 반등했다. 미국 4대 권역에서도 각각 전월 대비 증가폭이 컸다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제시했다.

9월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등이 포함된 거래가 완료된 기존 주택 매매는 계절조정 연율 629만 건으로 8월 대비 7% 증가했다. 다만 1년 전(2020년 9월 644만 건)보다 2.3% 줄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공급의 일부 개선이 9월 매매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매수자들이 집을 확보하기를 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택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라고 제시했다.

지난 9월 말 전체 주택 재고물량은 127만 가구로 8월보다 0.8% 감소했으며 1년 전(146만 가구)보다 13.0% 줄었다.  재고 물량은 현재 판매 속도로 2.4개월 공급 물량에 머물러 8월 대비 7.7% 감소했으며 작년 9월(2.7개월) 대비 줄었다.

모든 주택 유형의 9월 기존 주택 중간규모 가격은 지역별로 오르면서 전년 동월(31만 1500달러)보다 13.3% 오른 35만 28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로렌스 윤은 "주택담보대출 납부 유예 프로그램 종료와 공급망 문제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업체들이 건설량을 늘리면서 빠르면 2022년에 시장에 더 많은 주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주 주택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주택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매물이 거래되기까지 일반적으로 9월, 17일 동안 시장에 남아있었으며 8월과 변동이 없었다. 작년 9월, 21일에 비해 소폭 줄었다. 지난 9월에 팔린 주택의 86%는 시장에 나온 지 한 달도 안 된 셈이다.

최초 구매자가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월 28%로 8월(29%), 2020년 9월(31%)에 비해 줄었다. 2020년 말에 발표된 NAR의 최초 구매자 비중은 31%였다.

윤 연구원은 "최초 구매자들은 특히 역사적으로 높은 집값으로 인해 주택 구입에 필요한 저축이나 감당할 자금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금이 많은 개인투자자나 2주택 구매자의 9월 주택 매입 비중은 13%로 8월 15%에 비해 감소했으나 2020년 9월(12%)에 비해 늘었다. 거래에서 전액 현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월 22%, 2020년 9월 18%에서 각각 증가한 23%를 기록했다.

압류 및 공매 등 문제가 있는 주택 판매량은 9월 매매에서 1% 미만을 차지했는데, 이는 8월 및 2020년 9월과 동일한 비율이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지역의 9월 기존 주택 매매는 연 77만 채로 5.5% 성장했다. 이 지역 평균 가격은 38만 7200달러로 1년 전보다 9.2% 올랐다. 중서부 지역 9월 기존 주택 매매는 연 144만 채로 1년 전보다 2.7%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5.1% 증가했다. 중서부의 중간 가격은 26만 5300달러로 작년 9월에 비해 9.1% 상승했다.

또 남부지역 매매는 8.6% 급증해 연 277만 채를 기록해 1년 전과 변동이 없었다. 중간 가격은 30만 7500달러로 1년 전보다 14.8% 올랐다. 서부지역 9월 기존 주택 매매는 6.5% 증가해 연 131만 채를 기록해 1년 전보다 3.0% 감소했으나 평균 가격은 50만 6300달러로 작년 9월에 비해 8.3% 상승했다.

한편, 연방주택금융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9월 평균 약정금리는 2.9%로 8월 2.84%보다 상승했다. 2020년 전체 평균 약정금리는 3.11%였다고 이 협회는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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