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탄소배출 감축' 적극 추진...항공권 가격도 지속적 오름세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항공 운송은 다시 한번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될까? 어떤 경우에도 티켓 가격을 인상할 위험이 있는 탈탄소화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전 세계 항공사의 약속,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5% 줄이기 위한 유럽 계획, 등유 과세 등으로 상업용 항공 부문은 전례 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 변환의 비용도 전례가 없을 것이다. 290개 회원 항공사와 교통량의 82%를 연합하는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는 '거대한 기술적 도전'인 전환으로 인해 2050년까지 약 15억 50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캐피털' 매체는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처 방법은 현재 항공기보다 더 경제적인 최첨단 장치에 투자하거나 에어버스(Airbus)가 2035년에 양산하기를 희망하는 수소와 같은 새로운 에너지로 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거의 0에서 지속 가능한 부문을 창출하는 것이다. EU가 점점 더 많은 비율로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될 항공연료(SAF)는 현재 항공 비용의 20~30%를 차지한다. 프랑스 교통부 장관 장-바띠스뜨 제바리는 매체를 통해 "SAF는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오일의 경우 3배, 바이오매스의 경우 5배, 합성 연료의 경우 5~10배 각각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 

중국 칭다오 자오둥 국제공항.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칭다오 자오둥 국제공항.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SAF에 참여한 토탈에너지 패트릭 쁘야네 사장은 여름 전에 "에너지 및 생태학적 전환을 위해서는 항공사나 에너지 회사뿐만 아니라 고객을 포함한 전체 체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제바리 장관은 "단기적으로는 비행기표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저비용 및 '객관적으로 너무 낮은 콜 가격'에 직면해 더 많은 사회적 규제를 원한다고 매체를 통해 설명했다. 

한때 특권층(제트기)을 위해 예약되었고 세계 인구의 90%에서 95%를 여전히 제외하더라도 점진적으로 민주화되는 운송 방식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될 것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1970년에 3억 1000만 번의 항공 여행이 이루어졌다.

IATA에 따르면 항공 운송 비용은 1960년대에 제트기 서비스가 도입된 결과인 1950년 이후 96% 감소했다. IATA는 기술 발전과 효율성, 강력한 경쟁 덕분에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부채에 빠져들게 한 코로나19의 충격 이후 현금흐름을 재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을 제외하고 그들의 수용 능력은 여전히 ​​수요를 초과하여 티켓 가격을 낮추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녹색화'를 시작할 때다.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라트비아의 저가 여행사 전무이사인 Pauls Calitis는 매체를 통해 "전환에 대한 자금 조달 방법을 포함하여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우리 부문의 능력이 우리의 가장 큰 과제"라고 언급했다.

전문 기업 Archery Strategy Consulting의 이사인 베르트랑 물리-에그로는 연구 센터와 전략적 예측을 위한 싱크 탱크 행사에서 "재정적으로 취약한 운영자의 경우 돈을 누군가에게서 받아야 한다"며 "고객 지불로 돌리는 것은 나쁜 생각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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