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토자원부, 국유 천연자원 보유현황 첫 전인대(국회) 보고
천연자원 보호관리 강화로 인명 피해 · 직접경제손실 크게 줄어

중국 허베이성 항구 부두의 석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허베이성 항구 부두의 석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은 지난해 말 현재 173종의 광물을 발견했고, 이중 전략 광물자원인 석유 매장 추정량은 36억2000만톤, 천연가스 매장 추정량은 6조2670억 입방미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매장 추정량은 1622억톤을 기록했다.

루하오 국토자원부 부장(장관)은 지난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말 현재 국유 천연자원 보유 현황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에 보고해 전인대 심의를 받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국무원이 국유 천연자원 보유현황을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주밍춘 전인대 상무위원회 예산공작위원회 부주임은 "국무원이 처음으로 전인대에 국유천연자원관리현황을 보고했다"며 "이것은 중국 정부가 국유자산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국토자원부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은 국유토지 총면적은 5억2333만 헥타르로 이중 국유 건설용지는 1760억헥타르, 국유 경지는 1957억헥타르를 각각 기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유엔해양법 규정에 따르면 중국 관할 해역 면적은 300만 ㎢로, 섬은 1만1000여개, 해안선 3만2000㎞에 2만종의 해양 생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 언론은 지적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토자원부는 천연자원 보호 관리를 강화해 13차 5개년 계획(2016년~2020년) 기간 중 지질 재해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12차 5개년 계획(2011년~2015년)기간보다 38.5%, 직접 경제손실은 41.5% 각각 줄었다고 보고했다.

13차 5개년 기간 5년 동안 생태계 피해 보상은 4300여건, 보상금액은 78억 위안(12억20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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