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영국의 도킹(Dorking)에서 온 데이비드 나이트(54세)는 지난 달 바스(Bath)에서 버스 전용차로를 사용한 혐의로 90파운드(약 106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집에서 거의 200km 떨어진 이 도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 폴라와 함께 위반 사진을 요청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놀랍게도 사진에서 버스 차선을 걷고 있고 "KNITTER"라는 단어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은 여성을 발견했다. 레이더가 데이비드 나이트의 픽업트럭 'KN19TER'의 차량번호와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위반 혐의는 6월에 일어났지만 데이비드 나이트는 지난 달에야 벌금통지서를 받았다. 부부는 당국에 연락하여 실수를 알렸다. 이 오류로 교통 위반 서비스는 벌금을 취소했다. 폴라 나이트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 잘못된 오류를 알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30일 이내에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금은 이미 60파운드에서 90파운드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분명히 아무도 그 사진을 본 사람이 없었고 컴퓨터가 생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남편 데이비드 나이트는 이 벌금을 낼 생각을 1초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우리는 그걸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재미있는 티셔츠를 입고 버스 차선을 걸어가는 여성에게 돈을 지불할 방법은 없지 않나요?"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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