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상 첫 1000달러 돌파하며 나스닥, S&P500 등 견인
에너지주 급등 속...다우 및 S&P500은 사상 최고치 기록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상승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 에너지주 급등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741.15로 0.1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쉐브론의 주가가 0.94% 상승하며 다우존스 지수 사상 최고치 작성에 힘을 보탰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566.48로 0.4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고 에너지주들이 껑충 오르면서 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226.71로 0.90% 상승했다. 테슬라 급등 속에 나스닥 지수도 껑충 뛰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312.64로 0.93%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렌터카 업체 허츠의 테슬라 모델3 10만대 주문 이슈 속에 테슬라 주가가 1024.86 달러로 12.66%나 급등한 점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 12월물 유가가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배럴당 83.45 달러로 0.37% 하락했지만 여전히 7년래 고점을 유지하고 천연가스 11월물이 13.11%나 치솟은 가운데 에너지 섹터 주가가 급등한 점 ▲주요 기업 실적 이슈 등이 주목받았고,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테슬라 주가는 사상 첫 주당 1000 달러를 상향돌파하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고 CNBC는 전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테슬라 주가 급등 속에 테슬라가 속한 재량소비 섹터가 1557.36으로 2.12%나 급등하며 미국증시 상승을 리드했다. 유가 7년래 고점 유지 및 천연가스 급등 속에 에너지 섹터도 446.02로 1.47%나 상승하며 이날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이날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선 쉐브론(+0.94%) 엑슨모빌(+2.03%) 코노코필립스(+1.06%) 등 빅오일 3인방 주가가 모두 오르면서 다우존스 및 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에 힘을 보탰다. 

자재 섹터(+0.93%)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0.41%) 헬스케어 섹터(+0.11%) 필수소비 섹터(+0.03%) 등도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0.42%) 금융(-0.13%)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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