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경상이익 개선...분기배당 실시"

신한금융그룹 빌딩. /사진=뉴시스
신한금융그룹 빌딩.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이하 신한금융)이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5594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 동기(2조9502억원) 대비 20.7%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개별로는 1조115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선별적인 자산 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며 "캐피탈, GIB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과 Inorganic 성장(M&A) 전략을 통해 편입된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누적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며 "캐피탈과 GIB부문 등 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기여도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탄생한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019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전 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한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신한금융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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