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알파벳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알파벳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5598.39로 0.25% 상승하며 주요 지수 중 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폭락한 것이 기술주에 긍정 영향을 미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 등 실적호전 기업들의 주가가 껑충 뛰면서 나스닥 100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주가 역시 상승하면서 나스닥100에 훈풍을 가했다. 

이날 주요 나스닥100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반도체기업 자일링스의 주가가 180.85 달러로 5.22%나 상승하면서 나스닥100 종목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알파벳A(+4.96%) 마이크로소프트(+4.21%)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른 것도 나스닥100을 지지했다. 역시 실적호전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가 1038.31 달러로 1.95%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의 주가가 5.02% 급락한 점,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CDNS) 주가가 4.53% 급락한 점, 바이오젠 주가가 4.12% 급락한 점 등은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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