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11월 초 회의 임박 속 국제 유가 소폭 상승

미국 뉴햄프셔주 콩코드 주유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햄프셔주 콩코드 주유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9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천연가스는 폭락했다. 뉴욕증시 주요 에너지 종목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11월 초 주요 산유국 회의를 앞둔 것이 유가관련 주요 이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3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3.36 달러로 0.66% 상승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9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4.38 달러로 0.07% 상승했다. 

반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2분 기준 12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5.55 달러로 4.10%나 떨어졌다. 

11월 초 열릴 주요 산유국(OPEC+) 회의를 앞두고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도 지난번처럼 제한적 증산을 결정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날 유가 상승에도 이번주 주간기준으로는 유가가 모처럼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브렌트유는 8주래 처음으로 주간기준 약세를, WTI는 10주래 첫 주간기준 약세를 기록했다고 CNBC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주간 기준 국제 유가가 숨고르기 한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의 S&P 에너지 섹터는 436.19로 0.67% 하락했다. 빅오일 3인방 종목 중에선 엑슨모빌(+0.25%) 쉐브론(+1.21%) 등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코노코필립스(-0.88%)의 주가는 하락했다. CNBC는 엑슨모빌과 쉐브론의 경우 이익 증가 이슈 속에 이날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