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테슬라 쇼룸. /사진=AP,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테슬라 쇼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5850.47로 0.46%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100도 더불어 상승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가 실적 이슈 속에 흐름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나스닥100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ATLASSIAN(+9.78%) DEXCOM INC(+9.32%) EBAY(+5.95%) VERISIGN(+5.68%) CERNER(+5.12%) LULULEMON(+5.09%) KLA CORP(+4.90%) TESLA(+3.43%) NVIDIA(+2.51%) CADENCE DESIGN(+2.48%)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면서 나스닥100을 끌어 올렸다. 

반면 STARBUCKS(-6.30%) CHARTER COMM(-4.48%) 등의 주가가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JD닷컴(-3.26%)과 BAIDU(-3.83%) PINDUODUO(-3.82%) 등 중국 기술주들이 급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GILEAD SCIENCES(-3.65%) MATCH GROUP(-3.38%) NETEASE 닷컴(-2.39%) MERCADOLIBRE INC(-2.36%) AMAZON 닷컴(-2.15%) APPLE(-1.81%) 등의 주가도 하락 또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CNBC는 "이날 나스닥100이 상승했지만 중국 기술주들이 하락한 점,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와 애플 및 아마존 등의 주가가 하락한 점 등도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해외 반출 데이터 규제를 강화키로 한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에서 중국 기술주들이 급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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