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및 파리 기후 목표 달성 위해 할인 티켓 제도 도입

사진=오스트리아 관광청 사이트 캡처.
사진=오스트리아 관광청 사이트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각 국가는 시민들이 자동차 사용을 줄이도록 장려하는 자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스트리아는 1095유로 상당의 패스를 설정하여 1년 동안 전국의 공공 버스, 트램, 기차 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The Last Time'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5세 미만과 64세 이상에게는 거의 300유로의 할인이 보장된다. 이 "기후 티켓"은 모든 대중 교통을 위한 단순한 티켓 그 이상이다. 그것은 또한 파리의 기후 목표를 함께 달성하고자 하는 티켓이기도 하다. "대중 교통은 개별 동력 운송에 대한 기후 친화적인 대안입니다"라고 전용 사이트에서 설명하고 있다.

공식 출시 전에 이미 7만 개 이상의 패스가 판매되었다. "기후 티켓"을 조기에 구매하는 경우 할인이 제공된다고 명시한 오스트리아 일간 'Der Standard'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10만 장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기후 행동 및 환경 장관 Leonore Gewessler는 "기후와 교통에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우파(ÖVP)와 환경 운동가로 구성된 정부가 시작한 이 계획은 만장일치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자유당(네오스)의 예산 담당 대변인 카린 도펠바워는 "대규모 기후 공세는 본질적으로 예산 편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발표의 효과를 지적했다.

"기후 티켓"은 오스트리아 철도 회사 Österreichische Bundesbahnen(ÖBB)에 부여된 보조금 축소로 자금을 조달한다. 오스트리아는 최근에 또 다른 환경 조치를 취했다. 2022년에 새로운 탄소세를 도입하고 연료 가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연간 100~200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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