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테슬라와 에너지주 급등하며 뉴욕증시 사상 최고 이끌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상승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셀2000 지수도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 S&P500 사상 최고치를 이끌었다. 에너지 섹터 주가가 급등한 것도 뉴욕증시엔 훈풍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913.84로 0.2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13.67로 0.1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595.92로 0.6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358.12로 2.65%나 치솟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국제 유가 상승 속에 S&P 에너지 섹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 상승을 리드했고 ▲테슬라 주가가 1208.59 달러로 8.49%나 치솟은 것도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와 관련해선 향후 전기차 수요전망 상승, 전기차 세금 인센티브 전망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CNBC가 전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12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83.95 달러로 0.45% 상승한 가운데 S&P 에너지 섹터가 443.11로 1.59%나 급등하면서 11개 섹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CNBC가 전했다.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선 데본 에너지의 주가가 41.99 달러로 4.77%나 상승한 것이 두드러졌다. 

테슬라 주가 급등 속에 테슬라가 속한 S&P 재량소비 섹터도 1608.79로 1.45%나 상승했다. 

CNBC는 "이날 에너지 섹터 및 재량소비 섹터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다른 섹터 중에서느 유틸리티(+0.39%) 산업(+0.31%) 금융(+0.09%) 필수소비(+0.08%) 등의 섹터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0.66%) 헬스케어(-0.14%) 테크놀로지(-0.08%)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