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타워...논란 거듭 속 Axa 재정 지원으로 연말에 건설 착수

프랑스 파리 센 강변.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센 강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매우 논란이 되고 있는 파리의 트라이앵글 타워(Tour Triangle) 건설 현장은 보험사 Axa의 재정 지원으로 "올해 말" 시작될 것이라고 Unibail-Rodamco-Westfield(URW)그룹이 11월 1일(현지시간) 보도 자료에서 발표했다. URW는 10월 말까지 건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트라이앵글 타워는 경제 발전과 자본의 영향력을 위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건설 기간 동안 이 프로젝트는 5000개 이상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라고 Forum des Halles의 소유주인 쇼핑센터의 거인은 말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URW는 "도시와 영토의 영향을 위한 구조화 프로젝트에 대한 애착"을 확인했다고 전한다.

그는 Axa의 부채 감소 전략을 언급하면서 "자원 할당을 최적화하는 명확한 전략"을 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약 7억 유로의 가치가 있는 이 프로젝트가 언론에 떠도는 추산에 따르면 빛을 볼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다. URW는 건강 위기와 소위 "비필수" 사업의 폐쇄로 큰 고통을 겪었다. 그룹의 매출은 급감했다가 2021년 3분기에 약간 회복되었다.

재정적 기여가 명시되지 않은 Axa는 "파리와 그 지역을 위한 대표 프로젝트"인 트라이앵글 타워 건설과 관련하여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최고의 환경 인증"이라는 대체 투자에 전념하는 프랑스 보험사의 사업부인 Axa IM Alts의 책임자인 이자벨 쎄마마는 이 프로젝트를 환영했다.

스위스 건축 회사인 Herzog et de Meuron이 설계한 이 180미터 높이 42층 타워는 파리 15구의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 센터 부지 내에 세워질 것이다. 특히 4성급 호텔, 2000㎡ 이상의 공유 작업 공간(코워킹), 건강 센터 및 문화 공간을 수용해야 한다. Besix에 위탁된 작업은 2026년까지 지속되어야 한다고 URW는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치적 공방의 중심에 있다. 10월 중순 필립 구종 15구 시장(LR)은 AFP통신에 이 타워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2008년 베르트랑 델라노에의 위임 하에 태어난 안 이달고(Anne Hidalgo) 현 파리 시장이 그의 도시 계획 대리인이었을 때 트라이앵글 타워는 시청의 지지를 받았지만 선출된 환경 운동가인 이달고의 동맹은 지지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거부된 이 프로젝트는 2015년 6월 30일 파리 평의회에서 과반수에 의해서만 승인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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