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테이퍼링 시작키로 했지만 금리인상과는 무관
파월 "추가 고용개선 필요...금리인상 논할 때 아냐"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제롬파월 연준 의장 회견 도중 달러가치가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시작을 결정했지만 금리인상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가운데 파월 회견 도중 달러가치가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1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597 달러로 0.16%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671 달러로 0.43%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14.03엔으로 0.06%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가치 하락을 의미하나 이날 엔-달러 환율 상승폭은 미미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4일 새벽 4시 19분 기준, 파월 의장 회견 도중)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95로 0.15%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키로 했다"고 전했다. 월 1200억 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억 달러씩(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 50억 달러)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했다. 파월은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승은 공급망 병목과 강한 수요 때문"이라고 했다. 파월은 "테이퍼링은 시작하지만 이것이 금리인상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연방준비제도는 고용시장 추가 개선을 원하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을 논할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테이퍼링 시작 결정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회견 도중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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