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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투자 '껑충'
올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투자 '껑충'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1.11.06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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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개 지역 모두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 회복
백신 접종 확대, 변이 코로나 진정, 풍부한 유동성 및 저금리 속 상업용 활기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올해 들어 세계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금액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 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회사인 CBRE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규모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한 315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 태평양 등 글로벌 3개 지역 모두 2019년 수준과 동등한 수준의 강력한 투자 활동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동안 전 세계 투자금액은 2020년 44%, 2019년 대비 3%를 각각 넘어섰다고 월드프라퍼티저널이 보도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백신 접종을 받고 코로나 변형 바이러스 감염이 진정되면서 전 세계 GDP는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궤도에 올라선 가운데,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과 글로벌 채권 수익률이 낮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올 3분기에 상업용 부동산에 활발하게 투자하면서 올해는 사상 최대 연간 투자 물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제시했다.

미국, 독일, 스웨덴을 중심으로 임대 주택에 대한 투자 관심이 3분기 투자액 증가세를 크게 견인했다. 산업 및 물류 부동산 취득은 전 지역에 걸쳐 여전히 인기가 높았다. 오피스 및 상가 투자 규모가 계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량 자산의 가치 회복 속에 시장 상황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뉴욕주 맨해튼 시내 야경.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주 맨해튼 시내 야경. /사진=AP, 뉴시스.

미주 지역 투자규모는 올 3분기 임대주택 건물 부문이 주도해 괄목할 만한 강세를 이어갔다. 이 지역의 총 투자 규모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2%, 올해 들어서는 74% 급증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은 경제 재개와 특히 유럽에서의 코로나19 감염 감소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켰고 EMEA 투자 규모를 코로나19 이전 추세로 되돌렸다. 이 지역의 총 규모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94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대비 10% 성장, 2019년과 대등(-2%)했다.

스웨덴(186%), 네덜란드(126%), 독일(96%), 영국(68%)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반등을 주도했는데, 이는 주로 독일 전역과 노르딕 지역에 걸쳐 임대 주택 등 주거 부문 거래가 견인했다. 영국의 산업 분야도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자본을 끌어들였다.

전체 EMEA 투자 규모에서 임대주택과 산업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에 각각 27%, 19%에 달했다. 두 부문의 양호한 활황으로 자본들이 이동함에 따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상당한 증가 영향을 받았다.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시장은 임대 주택 공급이 늘면서 성장했다. 영국과 다른 시장들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며, 대륙 전체에 걸쳐 더 많은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전자상거래 성장으로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 욕구와 이용자 수요도 강세를 유지했다.

아시아 태평양 투자규모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3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총액은 1020억 달러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으며, 2019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계속되는 공급망 교란과 상품가격 상승이 지역 경제전망에 영향을 미쳐 2022년 투자규모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354%), 호주(121%), 일본(89%)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주도했다. 서울, 상하이, 멜버른, 홍콩과 같은 다른 주요 오피스 시장들도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초대형 빌딩 자산 외에도 입주자들의 안전한 수요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또는 재배치 가능성이 있는 주요 입지의 중대형 오피스 빌딩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총 아시아 태평양 투자액에서 사무실 빌딩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했다.

한편, 글로벌 예측으로 이 회사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투자가 올 4분기에도 호조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을 제시했다. 임대 주택과 산업 투자에 강한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고 상가와 호텔투자는 국가간 이동량 증가로 반등이 예상된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피스 회복세가 교외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내년에는 도시 지역에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BRE는 연간 글로벌 투자 규모가 올해 약 28% 증가할 것이며, 강력한 기반 덕분에 2022년에는 보다 완만한 8% 증가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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