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코로나 관련 입국 확대에도 '장중 하락'...코스피도 장중 294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 흐름이 장중 엇갈리고 있다. 중국증시는 수출 호조 소식에 장중 강보합세로 움직이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393.89를 기록 중이다. 직전거래일 대비 0.01% 오른 3491.97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보합권 내에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해관총서가 발표한 중국의 10월 수출은 3002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1% 증가했다. 전월 28.1%보다는 줄었지만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22.7%보다는 높았다. 같은 기간 수입은 2156억달러로 20.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84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날 개막한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는 나흘간 비공개로 진행된다.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역사결의'에 대한 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5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2만9529.76을 기록 중이다. 일본 정부가 이날부터 해외 비즈니스 관계자와 유학생, 기술실습생의 신규 입국을 허용한다는 소식에도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20.25포인트(0.68%) 하락한 2949.0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카카오, 현대차,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카카오뱅크, POSCO, 크래프톤, 삼성물산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56%), S&P500(+0.37%), 나스닥(+0.20%) 등 3대 지수는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6분 현재 –0.38%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