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CJ제일제당은 8일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네덜란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업체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 이하 바타비아) 지분 약 76%를 2677억원에 인수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바타비아 인수를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바타비아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 백신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았던 경영진이 2010년 설립한 회사로 바이러스 백신 및 벡터(유전자 등을 체내 또는 세포 내로 전달하는 물질)의 효율적인 제조 공정을 개발하는 독자 역량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바타비아는 네덜란드 레이던(Leiden)에 본사와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시설을 갖고 있고, 미국 보스톤과 홍콩에도 각각 연구개발(R&D)센터 및 아시아 영업사무소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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