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바이오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일본 도쿄 시내 마트의 식품 매장. /사진=CJ제일제당.
일본 도쿄 시내 마트의 식품 매장. /사진=CJ제일제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사업 글로벌 확대와 신규사업 투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회사 측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6조8541억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433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며 "국내외 가공매출 성장률은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5% 증가했고 해외는 11.8%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바이오부문은 중국 돼지 사육두수 증가와 조미료 수요 회복 영향으로 성장을 이어갔지만 해상운임 강세로 영업마진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회사 측이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업체의 지분 75.8% 취득을 발표했다"며 "이번 인수는 CJ그룹의 4대 성장축 발표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CJ그룹은 향후 3년 간 성장엔진에 1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며 "그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식품'과 '레드바이오'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와 내년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수준을 감안하면 매년 신규 투자규모는 8000억~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적극적인 투자 행보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CJ제일제당 주가는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0.93% 상승한 38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32% 오른 2969.8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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