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뉴욕증시, 그간 여러날 랠리 후 이날엔 상승세 멈춰"
테슬라, 페이팔, 팔란티어 등 급락하며 뉴욕증시 하락 주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모처럼 동반 하락했다. 그간 여러 날 고공행진을 펼치다가 이날엔 고점 부담 속에 주요 지수가 떨어졌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6319.98로 0.31%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거래일전과 전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 조정흐름을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85.25로 0.35%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이날 9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이 지수는 전날까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886.54로 0.60%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 12거래일 만에 처음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427.29로 0.63% 하락했다. 러셀2000도 2거래일전과 전날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후 이날 조정흐름을 보였다.  

CNBC는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러셀2000 등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날 하락했다"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여러날 상승랠리를 전개한 뒤 이날 랠리를 멈췄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엔 미국 10월 생산자물가 지수 상승 ▲테슬라, 페이팔 홀딩스, 팔란티어 주가 급락 ▲미국 국채금리 급락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023.50 달러로 11.99%나 추락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를 짓눌렀다. 페이팔 홀딩스의 주가도 205.42 달러로 10.46%나 하락하며 주요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클래스A 주가도 24.25 달러로 9.35%나 하락하며 일부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439%로 전일의 1.497% 대비 급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의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와 같은 것이다. 전월의 0.5% 상승 보다는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그나마 자재(+0.43%) 유틸리티(+0.43%) 필수소비(+0.41%) 에너지(+0.39%) 등의 섹터가 상승하면서 주요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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