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 이하 신복위)는 10일 "올해 들어 전년 대비 19.3% 증가한 45만8288 명에게 신용(금융) 교육을 실시했다"면서 "교육 효과 분석 결과 교육수강자의 84.7%가 신용관리 역량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복위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법원 및 경찰청 등 교육 수요처 발굴과 더불어 비대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비대면 교육은 전년도 70.3%에서 올해엔 13%포인트 증가한 83.3%로 늘어났다. 특히 법원 개인회생 파산자 신용교육은 2017년 서울회생법원을 시작으로 6곳에서 실시하던 것을 올해 들어 10곳으로 확대했고 전년대비 105% 증가한  2만6332 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실효성 있는 맞춤 신용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9월 까지 온라인 신용교육을 이수한 수강자를 대상으로 교육 효과성 조사를 실시했는데 설문에 참여한 교육수강자 2177 명 중 84.7%가 신용관리를 더 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83.2%는 재무행동(저축, 소비습관 개선)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고 86.8%는 신용(금융 )지식이 향상되었다고 대답했다.

이계문 위원장은 "직접 서민금융 현장을 다니다보니 서민을 위한 맞춤식 금융교육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느꼈다"면서 "교육성과는 단시간에 나타는 것이 아닌 만큼 교육 대상자의 상황을 세심히 고려한 맞춤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금융취약계층 신용(금융)관리 역량을 꾸준히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복위는 "이번 효과분석을 토대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 하고 정례화해 금융소비자 스스로 합리적인 의사 결정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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