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내년엔 훨씬 늘어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천연가스와 원유 등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올겨울 난방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천연가스 생산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 에너지정보국(EIA)은 최근 발표한 단기 에너지 전망(STEO)에서 올해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하루 933억 4000만 입방피트로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 달 예상은 925억 5000만 입방피트였다.

작년은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수요가 괴멸적인 상황이 되어, 생산량도 일량 914억 9000만 입방피트로 침체했었다.

지금까지 사상 최고치는 2019년 하루 928억 7000만 입방피트였다. EIA는 2022년 생산량이 하루 966억 9000만 입방피트로 훨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21년 미국 내 수요는 하루 830억 3000만 입방피트로 2년 연속 감소를 예상했다. 지난달 예상은 832억 3000만 입방피트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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