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 IPTV 가입자 증가 추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텔레콤 본사 T타워. /사진=뉴시스.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이 11일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무선통신 및 미디어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9675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11.7%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396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특히 무선통신 사업의 경우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외형 증가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G 시장점유율도 47%로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며 "마케팅비용의 경우 3분기에는 다소 늘어났지만 초기 비용에 대한 분할상각 기간이 끝나면서 향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는 603만명으로 전년 대비 11만명 늘어나면서 가입자 매출액과 홈쇼핑 송출수수료 등 플랫폼 매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 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개소가 추가 성장을 이끌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기업 분할을 결정해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 정지 중이다. 기업 분할 후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각각 오는 29일 분할 상장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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