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부문 흑자전환 여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롯데칠성음료 충주1공장. /사진=뉴시스
롯데칠성음료 충주1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11일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실적회복에 이어 내년에는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증권사 조상훈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이 지난주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주요 관심사는 ▲음료 원재료 상승 부담 지속성 ▲위드 코로나 시대 주류사업 방향 ▲주류 점유율 상승 전략 등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서 회사 측이 지난달 말 발표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988억원과 8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 46.3% 증가했다"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7%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제품 구성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의 주가 부진은 영업이익 가이던스(기대치) 하향 조정, 맥주부문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가이던스 하향조정은 일회성 비용 때문이고 ▲맥주부문 매출은 지난 10월부터 다시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음료 원재료 부담은 제품구성 개선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까지 적자가 예상되는 맥주사업도 내년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 영업이익은 음료와 주류 호조에 힘입어 올해 대비 11.5% 늘어난 187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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