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6월 8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을 통해 신곡 '행오버'(HANGOVER)를 첫 공개한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 소위 싸이관련주로 분류되는 주식들의 향후 움직임에 시장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1일 싸이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싸이는 6월 8일(현지시간)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에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스눕독과 함께 출연해 신곡 '행오버'의 뮤직 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싸이는 방송 직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행오버' 뮤직비디오를 게재한다.  또 6월 9일 오후 1시(한국시간)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음원을 발매한다.

'행오버'는  '강남스타일'  '젠틀맨'과는 전혀 다른 힙합 장르로 많은 팬들에게 싸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눕독이 이 곡의 작업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싸이와 스눕독의 '행오버'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싸이-스눕독, 많이 친해졌겠지?"  "행오버, 노래 재밌을 듯"  "행오버, 기대된다"  "싸이-스눕독, 영어 입담은 어떨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싸이가 컴백을 공식 발표한 31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사상 처음으로 조회수 20억건을 돌파했다.

31일 현재 유튜브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0억2136건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7월 15일에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한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기록을 세워 왔는데 마침내 채 2년도 안돼 '유튜브 사상 최초 20억뷰 비디오'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싸이에게 20억뷰 돌파를 축하하는 선물을 했다.

해당 이미지는 싸이의 트위터에서도 볼 수 있으며  '강남스타일'  춤을 추는 사람들이 '20억'이라는 한글을 형상화하고 있다.  구글이 한글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싸이의 20억뷰 돌파를 축하하고 있는 것.

20억뷰 돌파 소식에 싸이는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주 감격스럽고도 아주 부담스러운 스코어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더 즐거운 콘텐츠로 곧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스타  싸이(Psy)가 마침내 오는 6월 8일 컴백을 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싸이 관련주들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서도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서 싸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싸이 테마주'는 4개 종목 정도를 들 수 있다.  이들 종목은 싸이의 소식에 따라 널뛰기 흐름을 보여 왔기 때문에 이번에 컴백 소식도 이들 주가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싸이가 소속된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를 들 수 있다. 지난 29일 싸이의 컴백 소식이 불거졌을 때 전날보다 650원(1.47%)  오른 4만4750원에 마감한 바 있다.  또 하나는 싸이의 부친인 박원호 씨가 최대주주인 디아이를 들 수 있다.  지난 29일 역시 900원(7.86%)이 상승한 1만2350에 마감해 강세를 보였다. 

싸이의 캐릭터 판권을 보유한 오로라는 300원(2.68%)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스타코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선인 14.84% 오른 5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스타코는 지분 90%를 보유한 자회사 얼반웍스미디어가 2012년 9월 미국 빌보드사의 한국지사 빌보드코리아와 공동 비즈니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싸이 테마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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