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적 개선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삼성생명에 대해 연말 배당성향과 내년 실적 개선 여부를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3분기 영업이익 1337억원, 순이익 1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3%, 54.0% 감소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다만 3분기까지의 누적순이익은 1조2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추정치 대비 부진했는데 주로 일회성 비용의 요인이 컸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연결 자회사 삼성카드와 회계기준 차이로 인한 보정 과정에서 발생한 대손비용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사회공헌기금 약 200억원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 영업지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위험손해율 상승폭도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2022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1.4조원으로 올해 대비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내년부터는 자산운용 부문의 적극적인 자산 처분이익 실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회사 측이 배당성향 50%를 추구하는 등 공격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DPS(주당배당금)는 3900원이 예상되며 이는 배당수익률 5.9%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삼성생명 주가는 전일 대비 0.15% 상승한 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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