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석탄 생산량 1205만톤, 역대 최고치 기록
화력발전소, 21일 치 사용분 석탄 확보

중국 허베이성 항구 부두의 석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허베이성 항구 부두의 석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그동안 석탄 부족을 겪던 중국이 석탄 생산을 크게 늘리면서 하루 석탄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지난 11일 발표했다. 

국가발개위는 지난 10일 석탄 생산량이 1205만톤을 기록해 종전 기록보다 12만톤 더 많았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는 하루 평균 석탄 생산량이 1175만톤을 기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발개위는 "서북지방 산시성과 신장위구르자치구 등 주요 석탄 생산 지역의 석탄 생산량이 지난 몇 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것은 에너지 공급과 가격 안정을 보장하는 데 견고한 기초를 제공했다"고 밝혔다고 이 언론은 강조했다. 지난주 한파가 중국대륙을 강타하면서 석탄 생산이 일시 차질을 빚었지만 한파가 물러간 뒤 주요 탄광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기록적인 석탄 생산이 가능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발개위는 "철도, 고속도로, 항구가 서둘러 대응 조치를 마련하면서 한파가 석탄 수송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밝히고 "화력발전소 석탄 비축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중국 화력발전소는 석탄 재고를 1억2300만톤까지 늘려 21일치 사용분을 확보했다고 이 언론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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