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여부 주목받는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증시에서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등 주요 철강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함께 글로벌 철강수요 회복 가능성이 주목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2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일 대비 4.38% 뛰어오른 4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이 장중 3만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세아베스틸(+6.38%), KG동부제철(+4.61%), POSCO(+4.01%), 포스코강판(+2.73%)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중소형 철강주 중에선 휴스틸(+5.93%), 현대비앤지스틸(+3.27%), 대동스틸(+2.56%)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세계 1위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의 주가가 3분기 호실적 발표 영향으로 4.91% 뛰어올랐다. 아르셀로미탈은 또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철강수요가 12~1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철광석 가격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순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 중국 수요 둔화, 철광석 프로젝트 재개 영향으로 철광석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내수 유통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업종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 속에 국내 철강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철강업종 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4.42%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7% 상승한 2956.33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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