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美 판매 비중 증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증시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이하 폴더블폰) 부품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비중 확대 소식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5분 현재 파인테크닉스는 전일 대비 10.44% 뛰어오른 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에이치(+7.16%), 세경하이테크(+4.58%), KH바텍(+4.20%)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가 발표한 미국 내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폴더블폰 출시 때의 비중이 1%에 미치지 못했던 것과 대비된다는 분석이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800만대에서 내년에는1800만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의 빅4(샤오미, 오포, 비보, 화웨이)는 2022년, 애플은 2023년 하반기에 각각 첫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시장 성장세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비에이치의 경우 2022년 매출액 1.6조원, 영업이익 99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4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6% 뛰어오른 1008.1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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