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세공품. /사진=뉴시스
금 세공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또 상승했다. 이번주 들어 금값이 하루도 빠짐없이 연일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 속에 인플레이션 헷지 상품인 금값이 연일 올랐다. 이날엔 달러가치 약세 속에 금값이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4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867.40 달러로 0.19%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분 기준 12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5.39 달러로 0.35% 상승했다. 같은 시각 내년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44.70 달러로 1.22%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3일 새벽 6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5.12로 0.06% 하락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호조, 이번주 발표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전년 동월 대비 6.2%나 상승하며 약 30년만에 최고치 기록)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됐고 이런 가운데 인플레이션 헷지 상품인 금값이 연일 치솟았다. 미국 달러가치는 전날까지 연일 상승하다 이날엔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엔 달러가치 약세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상승했다. 달러가치 약세 속에 은과 구리 가격도 올랐다. 이들 상품은 국제 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이들 상품 가격엔 호재가 될 수 있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이들 상품에 대한 가격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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