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2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또 하락했다. 사흘 연속 유가가 떨어졌다. 천연가스는 폭락했다.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도 내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0.85 달러로 0.91% 하락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내년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2.12 달러로 0.90% 하락했다. 12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4.80 달러로 6.84%나 곤두박질 치며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S&P ENERGY(에너지 섹터)는 434.60으로 0.26% 하락했다.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선 엑슨모빌(-0.76%) 쉐브론(+0.06%) 코노코필립스(+0.30%)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가 엇갈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국제 유가가 사흘 연속 하락했고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 S&P 에너지 섹터도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최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에너지 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점, 유가 고공행진 속에 수요 주춤 가능성 대두, 이날엔 미국 달러의 가치가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달러가치 강세 이슈 부각 속에  국제 유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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