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 /사진=AP,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100 지수가 1만6199.88로 1.04%나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국채금리 상승폭이 가파르지는 않은 것으로 여겨지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아웃퍼폼 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72%로 직전 거래일의 1.570%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주요 나스닥100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페이스북이 회사 명을 바꾼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340.89 달러로 4.01%나 상승하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맨 앞에서 끌어올렸다. 여기에 도큐사인(+3.97%) 넷플릭스(+3.81%) 마이크론(+3.69%) INTUIT(+3.32%) 액티비전 블리자드(+3.24%) 페이팔 홀딩스(+3.10%) 줌 비디오(+2.98%) SPLUNK(+2.46%) 자일링스(+2.40%) 케이던스 디자인(+2.38%) 모더나(+2.38%) 등의 주가도 껑충 오르면서 나스닥100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1033.42 달러로 2.83%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여기에 펠로톤(-2.57%) MATCH GROUP(-1.87%) 부킹 홀딩스(-1.10%) 아메리칸 일렉트릭(-0.71%) CHARTER COMM.(-0.70%) XCEL ENERGY(-0.58%) NXP SEMICONDUCTORS(-0.58%) 인텔(-0.44%) 일루미나(-0.44%) 달러 트리(-0.44%) 컴캐스트(-0.30%) 등의 주가도 하락하며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려되는 가운데 이날 증시에선 부킹 홀딩스 등 여행주가 하락했다. 반면 줌 비디오, 도큐사인 등 재택주들은 상승했다. 코로나 백신주인 모더나도 상승했다. 컴캐스트는 스트리밍 경쟁 격화 속에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 주식을 전날 추가 매도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떨어졌다. 반도체주 중에선 마이크론과 메이던스 디자인의 주가는 껑충 오른 반면 인텔과 NXP반도체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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