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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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아이리스 아마도르 아르게타'라는 젊은 여성은 뉴욕 복권 문서를 위조해 그의 사촌을 속였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 32세 텍사스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에 체포되었고 9일(현지시간)에 절도 및 허위 문서 소지 혐의로 기소되었다. 반면 그의 사촌은 100만 달러의 상금을 현금으로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나소(Nassau)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사건의 실마리는 거의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0대 사촌이 글렌 코브(Glen Cove)의 편의점에서 5달러짜리 홀덤 포커 복권을 샀다. 복권은 운 좋게도 당첨자로 밝혀졌다. 100만 달러의 잭팟을 주머니에 넣었다. 운이 좋은 사람은 익명을 유지하기 위해 그의 사촌인 아이리스 아마도르 아르게타에게 5만 달러를 줄 테니, 가서 상금을 현금화할 것을 요청했다. 아이리스 아마도르 아르게타는 즉시 사촌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나 몇 주 후 아이리스 아마도르 아르게타는 뉴욕 복권을 들고 사촌의 집에 다시 나타나 그가 실제로 단 2만 달러에 당첨되었음을 "보여주었다(위조된 복권사진)". 그런 다음 아이리스 아마도르 아르게타는 현금으로 1만 3000달러를 주고 나머지 7000달러는 세금으로 공제했다고 설명했다. 세금을 공제하고도 53만 7440달러의 금액을 당첨자는 받았어야 했다. 그러나 이 금액을 그의 사촌이 착복한 것이었다.

당첨자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의 사촌 아이리스 아마도르 아르게타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의 사촌은 법적 절차로 그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경찰과 검사는 마침내 아이리스 아마도르 아르게타의 은행 계좌에서 거의 31만 8000달러를 회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사촌이 잃어버린 수만 달러를 다시 찾게 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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