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칩 부족 속, 2년 미만 차량은 25%나 상승

사진=프랑스 파리 종합관광안내소 공식사이트 캡처.
사진=프랑스 파리 종합관광안내소 공식사이트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중고차 팔 때가 되었을까? 프랑스 사이트 및 전문 리셀러의 수치를 믿는다면 그렇다. 르 파리지엥(Le Parisien)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프랑스인들은 몇 가지 이유로 이러한 중고 모델에 몰려들었다. 반도체 위기, 특히 전자 칩의 부족으로 많은 공장이 속도를 줄여야 했고, 이는 불가피하게 신차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PSA, Toyota, Stellantis… 모두 영향 받았다.

그리고 신차의 부족은 중고 차량에 대한 선호도 증가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Autobiz의 수치에 의존하는 Caradisiac에 따르면 중고차 재고가 몇 달 동안 계속 사라졌다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10월에 중고차 상인들은 53만 6000대의 중고차를 보유했다. 수요가 계속 폭발하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르 파리지엥이 인터뷰한 Leboncoin의 자동차 시장 이사에 따르면 2년 미만의 차량 가격은 25%나 상승했다. 카르벤투라(Carventura)도 2020년에 처음으로 등록된 자동차가 1년 동안 19.3%(도심 차량), 8.7%(SUV)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2019년에는 거의 6만km 뛴 모델이 1만 2500유로에 가격이 시작되었다. 지난달 동급 모델은 14.5% 오른 1만 4290유로에 판매됐다. 시트로엥 C3, 폭스바겐 폴로, 골프 등은 8개월 만에 가격이 급등했다. 2008 또는 3008(푸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 중고차 가격뿐만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4년에서 8년 사이의 모델 가격도 하락하는 대신 정체되었다. 따라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자동차의 경우 6개월 만에 평균 가격이 1만 9852유로에서 2만 686유로로 올랐다. 2013년에서 2016년 사이에 구입한 제품의 경우 평균 1만 5560유로에 재판매된다. 그렇다면 중고차를 팔기 좋은 시기이지만, 새 차를 사고 싶다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 제조사들은 이미 2022년이 끝나기 전에는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0월에 언급했듯이 점점 더 많은 저마일리지 모델이 새 모델보다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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