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합작법인-알제리 제약사 사이달 계약 체결 밝혀

CKD-OTTO 항암제 공장. /사진=종근당
CKD-OTTO 항암제 공장. /사진=종근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종근당은 15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씨케이디-오토'(CKD-OTTO)가 알제리 제약사 사이달(Saidal)과 3200만달러(약 378억원) 규모의 항암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1차 물량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CKD-OTTO는 종근당이 2015년 9월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오토(OTTO)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CKD OTTO는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는 항암주사제를 알제리에 수출한다.

사이달은 종근당과 수출 계약을 맺은 후 알제리 현지에서 품목 허가를 마쳤다. 이번에 수출된 항암제는 입찰을 통해 현지 병원에 즉시 공급될 예정이라고 종근당 측은 설명했다.

CKD-OTTO 백인현 대표는 "CKD OTTO의 공장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한 항암제 공장"이라며 "알제리를 시작으로 향후 20억 인구에 달하는 이슬람 국가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이날 종근당 주가도 장중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1분 현재 종근당은 직전거래일 대비 3.08% 뛰어오른 1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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