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EU 승인 · 진단키트 수출 등 주목받는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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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셀트리온, 휴마시스, 씨젠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이들 종목에 대한 개별 이슈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셀트리온은 직전거래일 대비 8.43% 뛰어오른 23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9.82%), 셀트리온제약(+17.75%) 등도 같은 시각 급등세로 움직이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가 EU(유럽연합)에서 공식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EU의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 항체 신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같은 시각 휴마시스는 직전거래일 대비 8.25% 급등한 1만64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과의 협업, 미국시장에서 해외 경쟁사의 진단키트 리콜 소식 등이 주목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가 하면 수젠텍은 직전거래일 대비 5.64% 뛰어오른 1만405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회사 측은 이날 베트남 의료기기 업체와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전약품(+6.47%), 한국비엔씨(+5.66%), 씨젠(+3.84%), 바이오톡스텍(+9.60%), 레고켐바이오(+8.47%), 바이오니아(+4.35%), 엑세스바이오(+4.24%)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코로나 관련주들은 주가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은 여러 종목들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07% 뛰어오른 3000.66, 코스닥 지수는 1.53% 급등한 1024.5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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