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코스닥, 2% 가까이 올라 1020선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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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하며 1020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제약, 씨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를 비롯해 동진쎄미켐 등 일부 반도체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8.42%)과 셀트리온제약(16.15%)이 급등했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의 유럽연합(EU) 승인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이치엘비(1.80%), 휴젤(3.50%), 에스티팜(2.54%) 등도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씨젠이 호실적 속에 4.99% 급등했고 국전약품(16.42%), 한국비엔씨(15.09%), 레고켐바이오(9.88%), 바이오톡스텍(9.85%), 휴마시스(8.91%), 수젠텍(6.02%), 피에이치씨(4.95%), 강스템바이오텍(4.38%) 등도 껑충 뛰었다. 오상자이엘(-8.25%), 셀리드(-0.63%), 셀리버리(-1.95%)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소재부품주들이 활짝 웃었다. 동진쎄미켐(9.08%), 원익IPS(6.14%) 등이 급등했고 SK머티리얼즈(0.70%), 리노공업(2.53%), LX세미콘(0.08%), 티씨케이(2.26%), 덕산네오룩스(3.64%), 이오테크닉스(5.03%) 등도 상승했다. 테스나(9.42%), 네패스(6.96%), SFA반도체(6.32%), 고영(6.15%), 피에스케이(5.42%), 어보브반도체(4.83%) 등이 급등했다. 디바이스이엔지(6.40%), 서플러스글로벌(5.95%) 등 장비주들도 껑충 뛰었다.

메타버스 테마가 주목받은 가운데 코스닥 새내기주인 디어유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이언트스텝(21.50%), 덱스터(12.38%), 맥스트(9.71%), 선익시스템(8.10%) 등의 주가가 치솟았다.

2차전지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27%), 엘앤에프(1.04%), 천보(0.18%), 엔켐(6.96%), 에코프로에이치엔(1.76%)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2.20%), 대주전자재료(-2.57%) 등이 하락했다.

펄어비스(2.92%), 카카오게임즈(0.31%), 위메이드(0.79%) 등 게임주들이 상승했다.

인텔리안테크(3.91%), 쏠리드(2.98%), 기산텔레콤(2.42%), 다산네트웍스(2.21%) 등 통신장비주들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3.03%), 아프리카TV(1.50%), 오스템임플란트(0.79%), 에스엠(4.42%) 등이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LX세미콘, 자이언트스텝, 동진쎄미켐, 에코프로비엠, 덱스터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9.96포인트(1.98%) 뛰어오른 1029.0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6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9억원과 2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1732만주, 거래대금은 11조5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104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2종목이 내렸다. 7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0.72포인트(1.03%) 상승한 2999.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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