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4대 지수 소폭씩 하락하며 관망, 숨고르기
하루 뒤 발표될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 주시할 듯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속 주요지수 하락도 눈길
머스크 CEO 관련 불안감 속 테슬라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소폭씩 하락했다. 다음날 발표될 미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를 예의주시하며 관망 흐름을 보였다. 이날엔 개별종목별 이슈가 주목받았다. 전기차 종목 중에선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한 반면 테슬라 대항마로 인식되고 있는 리비안의 주가는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6087.45로 0.04%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82.80으로 0.00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853.85로 0.04%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400.93으로 0.45%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1013.39 달러로 1.94% 하락한 반면 리비안 오토모티브의 주가는 149.36 달러로 14.94%나 올라 대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경우 최근 머스크 CEO가 주식을 대거 매각한데 이어 지난 주말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과 트위터까지 주고받으면서 추가매도 운운한 가운데 이날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의 대항마로 인식되는 리비안의 주가는 상장 이후 고공행진했다.  

CNBC는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625%로 직전거래일의 1.58% 대비 급등한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하루 뒤 발표될 미국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지표가 뉴욕시장의 인플레이션 이슈 및 국채금리 흐름 등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날 CNBC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스트럭처 법안에 서명한 뉴스가 부각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미국산 국제 유가가 소폭 오른 가운데 에너지 섹터가 0.83% 상승했다. 유틸리티(+1.31%) 부동산(+0.48%) 필수소비(+0.48%) 등 경기방어 섹터들도 상승했다. 산업(+0.16%) 금융(+0.02%) 등의 섹터는 소폭씩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0.64%) 자재(-0.45%) 테크놀로지(-0.11%) 재량소비(-0.03%) 등의 섹터는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며 재량소비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속에 테크놀로지 섹터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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