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세공품. /사진=뉴시스.
금 세공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헷지 상품인 금의 가격은 지난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급등 속에 고공행진하다 이날엔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값이 떨어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2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865.00 달러로 0.19% 하락했다. 12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5.16 달러로 0.73%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5분 기준 내년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41.00 달러로 0.79%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6일 새벽 6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5.56으로 0.45%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 

달러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하락했다. 달러가치 상승 속에 은, 구리 등도 떨어졌다. 이들 상품은 국제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 절상은 주요 상품가격에 악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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